버스 안에서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할머니에게 욕설을 하며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버스 안의 사람들은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고 그냥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서로 누군가 나서주겠지 하던 찰나에 나다 심은 남자 장수가 일어섭니다.
동네에서 유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장수는 남의 일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장수는 오랫동안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딸이 있었고 그 기다림에 지쳐 남의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입니다.
장수와 같은 동네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태진은 장수와 반대로 의욕이 넘쳐 늘 다쳐서 오고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여자친구는 현지는 좋으면서도 늘 다쳐서 돌아오는 태진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한가롭던 어느날 태진이 근무하는 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하는 시민이 찾아오고 정말 내키지 않지만 자주 와서 가출신고를 하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상황에 가출신고 들어왔던 복길이를 찾아 헤매는 태진입니다.
그렇게 복길이를 찾던 중 밀입국 장면을 목격하게되고, 평소에 의욕이 넘치는 태진은 혼자서라도 따라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잘 따라왔는지 비슷한 차 한대를 발견하고는 탐색을 하는데 그곳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장수를 만나게 되고 헛다리를 짚었지만 오해한 줄도 모른 채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장수도 대뜸 의심부터 하는 태진을 무시하고 집으로 갑니다.
다음 날 태진은 다시한번 장수의 차를 보게 되고, 체육관에서 딸을 유치원에 보낸 후 쉬고 있던 장수는 경찰의 모습에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보게 됩니다.
그렇게 장수와 태진은 다시 한번 오해의 인연을 마주하게 됩니다.
태진은 며칠전 밀입국 현장이 계속 신경이 쓰였던지라 퇴근 후에도 계속 그 사람들을 지켜보며 혼자 수사를 이어 나가는데, 딸아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대리기사를 뛰던 장수를 보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오해를 하고 장수를 뒤쫓던 태진은 다급한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안 좋은걸 지감한 태진은 여자가 버린 휴대폰은 주워서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 들어간 곳은 옥상이었고, 그곳에서 부둣가에서 봤던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화 내용까지 듣고 100% 확인하게 된 태진은 선배 종식에게 어제 일을 이야기하며 주웠던 휴대폰에서 나온 원본도 알려주게 됩니다.
갑자기 집 계약 문제로 가봐야 해서 퇴근하게 됩니다.
태진은 현지 몰래 신혼집을 마련했고 깜짝 이벤를 위해 집 청소를 하려는데 종식에게 연락이 오게 됩니다.
그때 장수도 딸아이에게 줄 선물을 사들로 집으로 가려는데 주차해두었던 본인의 차가 견인되었다는 통지서를 보게 됩니다.
견인에 화가 났던 장수는 그때 태진을 보고 오해를 하게되어 그대로 태진을 쫓아가게 됩니다.
종식이 태진을 부른 곳은 한 주차장이었습니다.
태진은 그곳으로 가보았지만 종식은 안 보이고 웬 차 한대가 있어서 가보는데 갑자기 태진을 덮치는 상황이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대기하던 차는 태진에게 그대로 돌진해 사고를 낸 후 뭔가를 찾는 것처럼 태진의 옷을 뒤져보고 있는데, 태진을 따라왔던 장수는 쓰러져있는 태진을 보고 다가가는데 난데없이 들어오는 공격을 피하다가 태진과 함께 쓰러지게 됩니다.
무언가 뒷거래가 있었음을 이제 알게됩니다. 종식은 그냥 물건만 찾으라고 했는데 태진과 장수가 쓰러져 있자 예상과 다르게 심각한 상황이 발생됨을 집작 하게 됩니다.
다행히 죽지는 안았지만 깨어날지는 알 수 없고, 종식은 너무 미안해집니다.
잠시 후 태진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을 보게되고,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음을 알고 자신이 유령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본인이 죽은건 아닌데 도대체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어 당황해하고 있을 때 장수는 그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믿지 안는 장수를 데리고 본인이 누워 있는 병실 앞으로 가 확인시켜주자 장수는 그대로 기절하게 됩니다.
그렇게 장수와 태진은 그동안의 오해를 이제서야 풀게 됩니다.
그러면서 태진은 우리를 이렇게 만든 그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하지만 장수는 유령이 무서워 거절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태진은 자신의 병실에 앉아 있는데 그때 종식이 찾아와 메모리카드를 묻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태진은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그 길로 종식을 따라 가는데 종식이 도착한 곳은 태진이 갔었던 관광나이트였습니다.
그렇게 태진은 그 곳에서 본인이 잡아야 할 천풍 기와 종식이 아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되고 밀입국을 뒤에서 봐주며 돈을 받았고 거기에 양경 감까지 한통속이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가 몰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유일한 목격자인 장수를 제거하러 천풍기 식구들이 병원으로 오게되고 이를 미리 알고 태진이 피하라고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이야기를 전해들었지만 장수는 그 사람들이 오든지 말든지 본인이 치료받는 데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별생각 없이 있던 중 기습공격이 시작되는데 다행히 태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고 잠시 시간을 벌 수 있게 됩니다.
한편 현지는 병원에서 태진의 소품을 받게 되고, 그 소품속에서 자신과의 미래를 준비했었던 사실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다음날 딸아이 도경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장수는 치료도 뒤로하고 나가게 되고 그때 현지는 종식에게 찾고 있던 메모리 카드를 넘기려 전화를 겁니다.
태진은 현지의 행동에 장수에게 도움을 구해보고 싶지만 일단은 먼저 도경을 찾는데 일전에 보았던 장소로 가서 딸아이를 찾게 됩니다.
이 일로 장수가 왜 남의 일에 잘 나서지 않게 되었는지 4년 준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사고를 목격하고는 신고 보다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여 도와주고 있었는데 정작 자신의 아이는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 이후론 남의 일에 절대 나서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장수는 태진에게 자신이 남을 도와줄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태진의 부탁을 거절하게 됩니다.
그때 태진은 현지와 종식이 같이 있는걸 보고, 현지가 종식에게 메모리 카드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때 마침 현지는 병원의 호출을 받고 가게 되는데 태진이 위독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현지는 자신과 아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슬퍼하고 있던 찰나에 천풍기로 의심되는 사람들로부터 현지가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장수는 딸아이의 심장기증이 취소 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를 지켜보았던 태진이지만 그래도 자신을 도와 줄 사람이 장수밖에 없어 마지막으로 현지가 납치되었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장수는 태진을 도와주기로 하고 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됩니다.
잠시 후 장수와 태진은 현지가 납치되어 있는 곳으로 오게 되고, 장수가 천풍기의 일당들과 싸우고 있을 동안 태진은 현지를 찾게 됩니다.
잡혀있던 현지는 자신이 알고 던 경찰의 모습이 아님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고 양경감은 종식의 속 마음을 모르고 종식을 도와주게 됩니다.
태진이 현지를 찾는동안 장수는 양경 감과 종식을 마주하게 되고 싸우게 되는데 그 순간 양경 감이 불렀던 경찰들이 와서 장수를 잡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이미 종식은 죗값을 받기로 한 상태로 미리 선수쳐 경찰을 불렀던 상황.
이렇게 양경감과 종식을 경찰에 잡혀가고 장수는 풀려나게 됩니다.
그렇게 태진과 장수는 현지를 구하며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태진은 장수에게 정말 마지막 부탁을 하게됩니다.
그건 자신이 가장 꿈꾸고 바라던 신혼집에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준 장수의 딸아이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그냥 선택했던 영화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처음 장면에서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할머니에게 욕설을 하며 괴롭힐 때 장수가 아무 말 없이 일어서는 장면을 봤을 때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구나하는 상황이었지만 4년 전의 일만 없었으면 자신이 나서서 해결했을 텐데 지금은 이렇게 지내는구나를 짧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게 되는 현지는 정말 슬프지만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슬픔만 있을까 하는 생각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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